모자장수
  • bsun3636 님은 태아는 인간으로, 이를 없애는 것이 ‘살해행위’라고 까지 규정하셨습니다. 하물며 생명의 존엄함을 주장하시면서 이를 해치는 것은 비도덕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낙태를 허용해야 하는 예시를 드시면서 정작 ‘태아의 생명권’과 그를 없앰으로써 얻게되는 ‘가치의 효용’을 저울질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추상적 가치가 계량화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에 가까운데, 이렇게 되면 bsun3636 님이 드신 예시 외에도 태아의 생명권보다 더 크다고 판단되는 가치를 산출해낼 수 있다면 낙태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님 말대로 생명이…[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주제신청에서 게시글 수능 시험, 이대로 유지 되어야 할까?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3 개월 전

    세상만사가 대게 확률의 문제로 귀결되곤 합니다. 수능을 잘봐서 성적이 잘 나와 소위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건, 학창 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었을 ‘확률’이 높은 학생들이라는 거고, 그러한 성실함과 상급자의 말을 잘 이해하고 행동으로 수행해낼 ‘확률’이 높은 명문대 학생들을 사회에서 주로 등용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어차피 100%는 없고,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기업이든 사회든 인재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대우해주는 것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근간 속에서도 본말전도가 일어나곤 하지만, 어차피 완벽한 정책이나 시스템은…[더 보기]

  • 사실 설명과 증명은 다르지요. 명백한 반례가 존재하지 않는 포괄적인 설명은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하나의 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창조론이 옳음으로써 진화론이 틀리다고 주장하면 그건 잘못된 주장이겠지요. 그런데 진화론은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이라기보단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하고 종이 어떻게 분화되어 왔는지에 대한 설명에 가깝습니다. 차라리 빅뱅 이론이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빅뱅 이론에 대해선 과학적 근거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대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우주 배경 복사 검출이 있지요. 그런 의미에서 빅뱅 이론이 현재로선 세상의 기원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이론’이…[더 보기]

  • 그냥 궁금해서 묻는 건데 anyth.ink36 님이 생각하시는 ‘여성 혐오’의 사례가 뭐가 있을까요? 정말로 불특정 다수의 남성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혐오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혐오라는 단어 정의가 어떻게 되시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 300조라는 돈은 기본소득제로써 지급할 액수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유동적인 금액입니다. 현재 이재명 성남 시장 분이 제시하고 있는 기본소득제는 년간 100만원 씩,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급에 선별적으로 지급한 후 국민 전체로 확장시키는 기본소득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에 드는 비용은 국가 경제 성장과 국가운영예산에서의 가처분 영역을 조정해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돈으로, 대략 43조원입니다. 100만원씩 지급되는 기본 소득은 해당 지역에서만 쓸 수 있으며, 이러한 소비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됩니다. 이는 국가 경제 활성화의 단초로 삼을 수 있다는 소리고, 기본소득에 주요 반대 근거…[더 보기]

  • 저도 투표율 증진에 대한 대책으로 의무투표제를 실시하는 건 그다지 바람직한 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시하고 싶었던 하나의 관점은 민주사회에서 어떤 정치적 견해를 가지던 그건 자유지만, 정치적 견해를 전혀 가지지 않는 것 또한 자유의 범주로 봐야하는가, 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민주사회에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써의 최소한의 책임 의식(물론 이는 법적으로 강요되는 건 아니지요)은 필요한 게 아닌지, 특정한 사회에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써 그 사회가 어떤 형태로 구성되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지분을 요구함으로써 민주주의 사회의 국민으로써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해서 찬성 측 의견이 나올…[더 보기]

  • 반대가 많네요.

     

    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정치와 국민의 상관관계를 따져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왕정시대엔 나라가 잘못되면 오롯이 왕의 책임이었지요. 권력이 집중될수록 그에 대한 책임도 가중되는 겁니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사회입니다. 이제 우리는 대통령을 우리 손으로 뽑을 자격을 쟁취했습니다. 통치 수단인 법을 제정하는 국회의원도 선거를 통해 뽑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책임있는 자리인 대통령을 선거로 뽑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국회의원이 잘못하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물론 일차적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잘못이 큽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고, 국민들…[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만 18세 참정권 확대에 대하여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8 개월 전

    제가 알기론 독일에선 정당활동에 대해선 학생 때부터 법적으로 보장해주고, 선거 권리는 18세 이상부터 주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여성주의에 빠졋습니다.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8 개월 전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애시당초 culves87 님이 어떤 지식의 유무를 우열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 아닐련지요. 남들보다 더 많이 안다고 그 사람이 타인에 비해 우월한가요. 인간은 모두 평등해요. 그 당연한 사실을 사람들은 종종 잊어버리곤 하지요. 단지 알 기회를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 더 나은 사회에 필요한 더 나은 가치를 갈망하는 보편적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념과 사고방식을 전달하는 게 계몽이에요. 원시인과 현대인을 비교해 현대인이 더 우월하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요. 단지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는 사회운동가에게 거부감이 든다면 그건 상하관계에서 오는 거부감이 아니라 열등감에 가까운 게 아닐련지요. (…[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여성주의에 빠졋습니다.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8 개월 전

    이런 논쟁에 구태여 참여할 생각은 없지만 선동이라는 단어에 대해선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선동이라는 어간이 ‘당하다’라는 어미와 결부될 수 있는 이유라던가, 선동이라는 말이 그다지 좋지 않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 대부분인 이유라던가 하는 것에 대해서 말입니다.

     

    소위 선동을 하는 사람들, 선동을 당하는 사람들은 주로 격한 감정적 분출을 앞세워 행동합니다. 선동을 하는 사람은 앞에서 감정적인 단어들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선동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고, 대게 이런 경우에 선동을 당하는 사람은 감성에 의존해 별다른 생각없이 그에 따라가는 둥 이성적 작용으로 인해 발휘되는…[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이슈토론에서 게시글 신을 믿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인가요?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8 개월 전

    정말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삶의 지표로써 존재를 상정하는 사람들도 있죠. 크게 보면 이 두 가지 범주에 다 해당된다고 봐요. 요컨데 의존할 수 있을만한 존재를 바라는 거죠. 신이라는 존재는 절대적이고, 모두에게 공정하며, 어떤 존재보다도 우월하니까요. 물론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말입니다. 그런 건 어떤 면에선 스포츠에서 강팀의 팬이 많은 것과 비슷한 것도 같아요. 강팀을 응원하면 적어도 그 팀이 다른 팀에 질 일이 적을테니 타팀 팬에 비해 상대적 우월감 같은 걸 느끼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또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과거의 과학이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서 자연 현상을 설명…[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채팅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8 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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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에 별 관심이 없어 박태환의 약물투여에 대한 실상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이를 최순실이 사주했다는 의혹을 본 적은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사실인진 모르겠지만요. 네이버에 박태환 최순실을 검색해보기만 하셔도 나오니 혹시 시간 되시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윤리 원칙을 단지 인간과 떼어낸 ‘외부적 원칙’이라고 규정한 시점에서 이미 윤리라는 학문을 어떻게 취급하고 계신지 드러내는 것 같네요. 윤리는 개개인에게 적용함에 있어 인간이라면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위에 부합하는가를 논하는 학문입니다. 사회학이나 경제학마냥 피상적인 문제들을 두고 그것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여 명쾌하게 판결봉을 두드리는 학문이 아니지요. 보편을 말함에 있어 주관은 배제되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주관의 경향성이 바로 보편성을 의미하는 거지요. 그리고 하나 착각하신 듯 한데, 내가 1명의 위치에 있음으로써 나머지 70억명이 죽던말던 상관없다…[더 보기]

  • 제가 필요성이 정당성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집니다.

     

    첫째, 둘의 상관 관계는 보는 관점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70억 인구와 한 명을 비교하는 예시가 자주 사용되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예시 속에서 1명에 당첨된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실련지요. 나머지 70억 명의 입장에선 1명을 희생시키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자기 목숨을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요. 하지만 1명에 해당하는 사람의 입장은 여기서 어떻게 고려돼야 합니까? 만약 그 사람이 무고하게 살아온, 남들 만큼 평범하게 살아온 인간이라면 그럼에도 그에게 있어서 그 계산식은 정당한지…[더 보기]

  • 그런 문제를 다음 세대로 떠넘기고 싶진 않네요.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서클에 관해서에 답변을 달았습니다. 2 년, 9 개월 전

    우리 서클에 관한 문제는 생각나는대로 서클 아지트 란에 올려보겠습니다 :)

    일차적으로 보자면 서클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조장하는 것이 좋겠지요.

    어쨌든 서클에 가입한다는 건 그 모임에 소속됨으로써 감당해야 할 제약(크든 작든)을 감수하겠다는 의지 표명이고,

    그런 면에서 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지만 특정 주제를 두고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구체적인 일정이나 주제에 관해선 아지트를 통해 통보해주시는 방식으로요.

  • 그런 면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눈앞의 지표에만 치중해 생각해서 그렇고, 소위 보수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안정성에 대한 주장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국가 경제 규모에서 삼성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만을 생각하면 삼성이 망했을 때 국가적으로 입는 경제 피해는 실제로 상당하겠지요. 근데 단순히 그런 지표 상의 요소들만 볼 게 아니라, 삼성이 국가 경제에서 주요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음으로써 억제되는 것들, 이를테면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 등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다른 좋은 것들이 삼성이 망한다는 전제 하에 꽃피게 될 수도 있어요. (제가 사실 이런 분야에 대해선 잘 모르기에 뭐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더 보기]

  • 몇년 전, 핀란드의 세계적인 대기업 ‘노키아’가 망했지요. 당시만 해도 핀란드 경제가 파탄나네 나라가 망했네 하는 소리들이 즐비했지만 결과적으론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오히려 독점 형태로 시장을 과식하고 있던 기업이 사라지니 더 나아지는 부분이나 개선되는 점들도 많았죠. 요컨데 특정 대기업이 파산했을 때의 파급 효과만을 쉬쉬하며 그들의 이권을 챙겨주기보단,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먼저라는 겁니다. 아무리 국가 경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 망한다고 해도 오래 걸리든 짧게 걸리든 대안을 찾게 될 거에요. 오히려 더 부흥할 수도 있고요. 아직도 낙수효과 운운하는 구시대적 발상의 분들이 계시긴 하지만,…[더 보기]

  • 모자장수가 게시판 자유게시판에서 게시글 서클에 관해서를 시작했습니다. 2 년, 9 개월 전

    서클의 생성이나 운영을 자율에 맡기는 건 찬성하지만, 지금 서클들을 보면 그냥 만들어 놓고 방치하거나 가입만 하고 활동을 안 하는 사용자들로 채워져서 그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클을 만드는 기준이나 절차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정하거나(향후 활동 계획이나 그 목적에 있어 간략하게나마 기술한다던가), 서클에 가입함에 있어 서클 마스터가 가입을 바라는 분을 판단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질문 항목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던가, 어떤 구성원도 활동하지 않은 채 기준 시간이 지나면 휴면 상태에 빠져 구성원이 활동하기 전까진 서클 목록에서 제외된다던가(아니면 그냥 없애고 다시 형식…[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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