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라는 명칭은 일부 누리꾼들이 포챈(4챈)이라는 웹사이트의 사용자의 기본 이름인 ‘익명'(Anonymous)인 것을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면서 쓰이기 시작했다. 이런 경향에서 2003년부터 정부, 종교, 기업 관련 웹사이트를 공격한 해커들이 어나니머스(Anonymous)라는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지칭하자 어나니머스라는 명칭이 저명성을 갖기 시작했다.
어나니머스는 사이버 검열과 감시 반대 운동을 비롯한 사이버 시민 불복종 운동을 목적으로 한다. 즉, 인터넷 행동주의의 한 방편인 핵티비즘(Hacktivism)을 활동 목적의 근간으로 하는 가상 단체이다.
이러한 어나니머스의 체계에 대해 “지시보다는 오히려 발상에 따라 작동하는 매우 느슨하고 분산된 명령 구조를 가진 하나의 인터넷 상의 모임”[4]이라고 한 사회학자는 설명한다. 즉, 누구나 어나니머스를 자청해 활동할 수 있으며 작전(#Op, Operation)에 대한 발상을 제공하고 뜻을 함께해 행동한다는 점에서 어나니머스의 체계는 개방적이며 분권적인 구조를 지닌다. 활동 지역이나 활동 내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점조직적으로 분포한 세계 각지의 해커가 가상 공간에서 작전을 포고하고 수행하는 방식의 운동을 한다.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이름이 없다. 우리는 군단이다.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를 맞이하라.”[5]를 표어로 삼고 있다.
어나니머스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2012년에 타임지에서 어나니머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100인’에 꼽히기도 했다.
저는 영웅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요한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온라인도 안전한 공간은 아니죠. 권력의 무기가 되기 십상입니다.
과거처럼 온라인의 커뮤니티가 다변화 되어 있을 때는 권력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거나 감시가 힘들었겠지만
지금처럼 대형 SNS가 존재하는 현재. 오히려 통제하기가 쉬워졌다고 보죠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에만 권력이 침투해도 검열과 감시가 한결 수월할 겁니다.
과연 그들이 정부 및 유관 권력에 순응할지 안할지는 저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유착관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어째든 이런 통제구조가 고착화 되는 것을 막기위한 감시도구로서의 어나니머스의 필요성은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 그들이 정말 순수하게 온라인 유저들을 위해 순기능적인 활동만 할지는
알 수 없지만요..
저는 조금 다른데요
어나니머스가 감시도구로서 옳바른 일을 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봐여
해킹자체는 결국 범법행위이니까요
이성적으로 본다면 누구라도 해킹을 반가워 하지는 않을꺼에요
그런 그들이 정부나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검열 반감시 운동을 한다지만
그 공격에 따른 위화감과 불편, 혼란은 온라인 시민들의 몫 아닌가요?
저는 오히려 제대로된 행동은 온라인 해킹으로서의 행동이 아닌
현실에서 제대로된 온라인 정책과 시민 감시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정치인을 뽑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