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있는가?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있는가?

  • #14003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많이 봤는데 있다는 의견은 잘 보지 못했네요. 궁금합니다.

  • #14158

    주제신청 게시판에 올려주셨던 게시물입니다.
    이슈토론에서 이야기되면 더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것 같아 이슈토론 쪽으로 이동해두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 #14174

    어떤 형태로 죽음을 맞을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것은 두렵군요.

    고문을 당하다가 죽는다던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자살하는 경우 말이죠.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죽는가가 두려움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 #14863

    두려움은 스스로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 죽음에 대해 알려는 노력을 하게 해줘요.

    죽은 뒤에는 자신이 어떻게 될지 모를테니, 결국 목적은 살아있을 때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내는 것이 될 거예요.

    그러지 못하면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기록하거나 전수하고, 자기 목적을 남한테 전하고 설득하겠죠.

    인생에 대해 알아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 #14953

    죽음은 두려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두려워할때 우리삶이 더 소중해지고 지금 이시간도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 #14986

    죽음을 겪고도 존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죽음에 관해서 어떤 것인지 조차 전혀 접근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숨이 멎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죽음이라 할수 있겠지만 그것은 물리적인 죽음이고 사람의 자아와 생각할수 있는 정신은 죽어서 어떻게 되는지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밝힐 수도 없고) 두려워 하기보다 궁금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은후에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요

  • #15470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본능적으로 죽음은 두려운것이 아닌가요

  • #15471

    저 역시 윗분 어느 분의 말처럼, 어떤 형태의 죽음인가에 따라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특별한 질병없이 제 수명에 따라 자연사하게 되는 경우에는 굳이 이를 두려워하기보다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태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어떤 행동으로 죽음이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면, 질병사나 과오에 따른 사고 등 사전에 충분히 의식하고 예방하였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은 이를 두려워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삶을 조금 더 오래 영위하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 가지 경우 외에,  타인의 실수로 인한 죽음 등 자신의 정신 상태나 행동 여부와 관계없이 찾아오는 죽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자신의 행동이 죽음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에서 자연사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 #15472

    죽음이야말로 우리 인간사회에서 법률이 지켜지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민주주의사회에선 모든 행위엔 책임이 따르죠. 그 책임은 처벌이기도 하는데요, 그 처벌의 정점이 바로 죽음입니다. 만약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모든 법률이나 도덕적 행위, 양심을 지키지 않으려 할테고, 점점 더 호전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렇게 아예 인간사회가 붕괴되는 아포칼립스의 결말이나, 국가간의 경쟁이 심해져서 제 3차 대전으로 변질되고, 이로 인해 인류가 전멸할 수도(실제로 제 3차 대전은 핵전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있는 위험을 초래합니다.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가치와 의미가 하락하고, 생명에 대한 가치도 자연히 하락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해도 즐겁지 않거나, 아니면 광적으로 즐거운 일만 찾게 될 것입니다.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고, 수많은 가능성 중 하나의 예시를 든 것입니다.

  • #16815

    이런 논지의 글은 찬반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찬반 둘 다 비합리적이지 않거든요.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16839

    전 그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16850

    사회적 죽음이야 말로 가장 두려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16940

    음.. 저기 위에 분이 말씀 하신 것 같이 우리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죽음이란 것이 본능적으로 두려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알지못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동굴을 간다 합시다. 동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 두려운 것 아닌가요.

  • #16945

    저는 죽음, 그러니까 육체적 죽음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마지막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은 얼마나 고문인가요. 행복 속 불행이 아닌 불행 속 행복입니다. 삶은, 개구리를 천천히 끓는 물에서 익히는 것처럼 우리에게 불행에 천천히 익게 하여 괴롭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자살은 안되지요. 죽음이 좋은 이유는 기다리고 기다려 마침내 따먹는 그런 달콤한 과실인데 그것을 채 익기도 전에 미리 따버리면 어떡하나요. 삶은 불행이지만, 행복도 있습니다. 그 쬐그만 행복도 맛보고 가지 않으면 지금까지 고통스럽게 살아온 이유는 사라져버리고 말아요. 뭐, 일단 결론은 죽음 만만세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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