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는 신생아 인권 침해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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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가 여성 인권 존중이라며 낙태를 찬성하는 사람도 있으며 낙태가 태아의 인권 침해로 보며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 모두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는 고대부터 있었다고 할 수도 있지만 현대 의학이 발전하면서 매우 간편해지고 부작용도 적어졌다. 낙태는 현대 의료 기술이 악용되는 사례라고 생각한다.
먼저 낙태가 여성 인권 존중 혹은 개인의 자유의지를 언급하며 찬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애용하는 사례는 강간, 성추행 등 범죄와 연루되어서 낙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큰 일반화의 오류이다. 2020년 대한민국의 강간 범죄는 5,313건 발생했다. 그리고 낙태의 통계를 본다면 2019년 5만 건의 낙태가 이루어졌으며 의료계에선 ‘불법 낙태와 조사층을 확대한다면 더 나올 것’이라며 10만 건 이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낙태는 특수범죄로 인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편의를 위해 사용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권리와 의무, 그리고 타인의 권리가 충돌하게 된다. 자신의 인권을 위해 낙태할 때 다른 이의 인권을 침해하게 된다면 이는 불가능하다. 여기서 전제되어야 할 것은 태아는 생명인가? 라는 것이다. 만약 태아가 생명이 아니라면 낙태는 논쟁의 소지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태아는 통상적으로 24주 전까지는 생명이 아니라고 말한다. 과학자들의 논문과 연구결과를 근거로 말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많은 논문과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정반대의 결과도 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생명이 아니라는 연구결과 나온다 하더라도 태아가 생명이 됨에는 이견이 없다. 태아가 사람이 아니라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하는데 주장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겠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태어났습니까? 당신이 낙태를 당하는 입장이면 (뱃속에 태아라면) 낙태가 가능하다고 말하겠습니까? 그리고 앞에서 말한 범죄로 인한 낙태는 정말 여러가지 의견이 존재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문제이다. 다만 범죄자에게는 화학적 거세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가능하다면 보존적 정책을 통해 국가가 범죄를 예방하고 보호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목표라는 것이 내 주장이다.
정리하자면 낙태는 인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편의를 위해 누군가의 자유를 제한하고 생명이 될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으며 미래를 짓밟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흑백논리로 무엇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보다 사회가 낙태를 하지 않을 정도로 책임감 있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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