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퇴화(또는 도태)시키는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퇴화(또는 도태)시키는가?

  • #10259

    과학은 우리의 생각을 결정해주지 않는다. 과학은 그저 우리에게 제시를 해줄 뿐이고 우리는 과학을 이용해 결정을 내린다. 과학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삶은 달라진다. – 과학의 중립성

    1세기 전 지구는 2번의 큰 전쟁을 걸치면서 과학과 공업의 큰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그러한 것은 자연스럽게 기술이라는 분야의 발전을 이룩했으며 동시에 21세기 지구는 그것을 발판삼아 기술의 발전이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매우 컸던 컴퓨터를 작게 만들어 전 세계로 보급을 시켰으며 1950년대 GM의 ibm 701용 운영체제의 개발을 시작으로 100년도 안되서 인간은 모바일 및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들어가던 부품 또한 20~30년 전 부피가 컸던 부품들에서 이제는 핀셋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고 작은 크기로 변화하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인간이라는 생물체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버튼 하나를 누르면 전 세계의 정보를 보고 듣고 읽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한손에 들리는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장소에 구애받지 아니하며 인터넷을 하며 정보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회학자들과 과학자들은 이러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발전을 도태시키며 더 나아가 인류를 퇴화시킬 수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도서관에 가거나 공연장에 가거나 직장에 가는 등 밖에서 할 수 있었던 활동을 기술의 발전으로 거의 대부분을 집에서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옛부터 “밖에서 활동을 하던 인류”는 기술의 발전으로 “활동을 하지 않는 인류”로 도태되거나 퇴화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디베이팅 데이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져봅니다. 여러분들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퇴화(또는 도태) 시킨다고 생각하시는가요? 아니면 오히려 인류를 더욱 더 편안하게 만들며 발전시키며 진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과학기술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64140&cid=40942&categoryId=32335 (두산백과)

    퇴화 : 생물체의 기관이나 조직의 형태가 단순화되고 크기가 감소하는 따위의 진화나 계통 발생 및 개체 발육 과정에서 퇴행적으로 변화함. 또는 그런 변화.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9758300 (네이버 사전)

    5천만 년후의 인류의 모습을 예상해본다면 : http://vjblog.tistory.com/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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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92

      과학과 문명이 발전할수록 비슷한 고민은 깊어지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과학기술에 관한 범위가 조금 넓다보니 어떻게 토론 주제화할지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좋은 주제신청에 감사드립니다.

      주제와 내용은 물론 다르지만 그와 비슷한 고민의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 토론 링크해드립니다.

      인터넷은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도구인가

    • #10300

      처음에 과학은 중립적이라는 운을 띄우고 의견을 꺼내셨던데 사실 과학이 중립적이라는 주장은 인간의 합리성을 너무 과대평가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실제 고전경제학에서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을 두고 있지만 새롭게 심리학에 기반한 행동경제학이 뜨듯이요. 물론 고전경제학에서의 합리성이 온전히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합리성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전반적인 맥락에서는 비슷하죠.
      백신거부가 떠서 미국쪽에는 벌써 홍역이 위엄을 되찾았고, 당장 우리나라 재계만 봐도 남양유업의 카제인나트륨, 인산염 까기나, MSG 기피 열풍 등… 실제 대한민국 법적으로 메탄올이 환각 및 중독물질이고, 알코올 전체를 중독물질로 지정하는 법률안이 발의되고도 별 말이 없었던 등 과학은 중립적이 되기 힘들다고 봅니다.
      ‘과학은 중립적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과학은 중립적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서 말했듯 저는 반대 입장을 취할 것입니다.

      • #10306

        manymaster//

        과학의 중립성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말씀하신 예시와 과학의 중립성 잘 연결이 안되네요. T^T

      • #10312

        중립성이라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그 누구의 편도 드는 것이 아닙니다. 맨 위에 제시된 예시에서도 ‘과학은 누구 편도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죠. 그러나 저는 이것을 인간의 합리성을 과대평가한 것으로 보고 ‘과학은 과학 편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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