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라고 느끼는 것은 도대체 뭘까? 나의 ‘자아’는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철학자, 생물학자, 심리학자, 신경과학자, 사회학자, 아니면 생각이 많은 보통 사람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연구 끝에 자아라는 관념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게 됐다. 자아라는 관념은 내가 받아들인 수많은 밈과 밈플렉스의 집합일 뿐이다. 우리가 ‘자유의지’라고 부르는 것은 밈과 유전자가 우리에게 심어놓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