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존치해야 하나
토론에 참여하시기 전, 주제에 관한 현재의 의견을 밝혀주세요 : 중립
현재 중립에 있는 네모를 드래그하셔서 매우찬성, 찬성, 중립, 반대. 매우반대로 옮겨주시면 의견이 반영됩니다.
discussion
2017년, 사법시험 완전 폐지를 앞두고 이에 관한 존치와 폐지의 주장이 다시 한 번 논의되고 있다. 사법시험의 폐지는 로스쿨제도가 인가된 2008년에 이미 결정된 사안이었으나, 사법시험의 존치를 주장하는 이들은 로스쿨이 공정경쟁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이미 여러 부분에서 드러난만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사법시험은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스쿨 제도가 최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새로운 학벌과 파벌조장의 ‘음서제도’라는 비난도 거세다. 이에 부응하듯, 국회 법사위에는 이미 사시를 존치하자는 법안도 이미 5건이나 계류되어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을 예정대로 폐지하자는 측은 ‘시험에 의해 선발’되어 특권의식에 사로잡혀있던 법조계를 ‘교육에 의한 양성’으로 전환하였던 큰 틀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만약 로스쿨제도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개선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사법시험 존치는 결국 다시 문제많던 과거로의 회귀라는 것이다.
완전 폐지를 앞둔 사법시험, 존치되어야 하는가.
data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사법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2015.06.08), 국회의정정보시스템
그 외 사법시험 존치 주장 법안
2014.03.07 함진규의원
2014.04.07 노철래의원
2014.09.18 김용남의원
2014.12.16 김학용의원
[성명서]사법시험 존치를 본격적으로 논의하자, 대한변호사협회
[보도자료] 로스쿨 제도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이므로, 특정 정치인이나 이익단체의 주장으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news
변협 집행부 ‘사시 존치’ vs 로스쿨 출신 ‘존치 반대'(2015.06.18, TV조선)
로스쿨이 사회적 약자 더 배려(2015.06.18, 내일신문)
김무성 “사법시험, ‘희망사다리 역할’ 수행”…존치 필요성 강조(2015.06.18, 이데일리)
pros opinion
a. 사시 폐지는 앞으로 ‘돈이 있어야 법조인이 될 수 있다.’는 말과 다름 아니다.
2014년 3월 일부 로스쿨의 등록금 인상과 장학금 축소에 반발하는 학생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학생들은 로스쿨이 경제적 상위계층을 위한 제도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2009년 연평균 1400만원이던 등록금은 2013년 150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일례로 성균관대 로스쿨은 ‘한학기’ 등록금만 1000만원이 넘는다. 장학금지급률도 같은 기간 10%정도 하락하였다. 1년 1500만원은 서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액수이다.
b. 사법시험은 이 사회 유일한 기회의 사다리이다.
로스쿨제 하의 출신 학부와 그 부모, 집안 배경을 확인하면 답은 간단하다. 서울·고려·연세대를 제외한 대학 출신의 수도권 로스쿨 진학과 법원, 검찰, 대형로펌 진출은 사법시험 출신 때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계층간 사다리의 하나인 사법시험으로 실력 있는 인재들을 선발하고 구제해야 한다.
cons opinion
a. 사법시험 존치는 특권유지를 위한 주장이다.
사법시험의 폐지는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을 통해 배출되던 엘리트 법조인 양성체제의 결별을 의미한다. 법조비리와 전관예우 등 사법시험에 따른 폐해는 이미 검증되었고, 이를 구조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로스쿨제였다. 사법시험 존치는 이제 그 특권이 끝나려하자 다시 과거로의 회귀를 시도하는 일부의 그럴듯한 주장이다.
b. 로스쿨은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법조인을 양성한다.
로스쿨 시스템은 기존 시험을 통한 법조인 양성시스템보다 더 다양한 직역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 로스쿨제는 법학을 전공한 이들이 아닌, 다양한 배경지식을 갖춘 학부전공자들 누구라도 로스쿨제를 통해 판사, 검사, 변호사가 되는 길을 열어준다.
reference
Opinions
찬반토론에 참여하기 전에 읽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