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게임 위장 악성 앱 유포…국정원, 백신 업데이트·악성 앱 삭제·해킹 경유지 차단 등 조취

▲ 국내 스마트폰 2만여대가 북한에 해킹된 정황이 포착됐다 ⓒ불만닷컴

북한이 국내 스마트폰 2만여대를 해킹한 정황이 드러났다.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새누리당)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5월19일~9월16일까지 북한 해킹 조직이 국내 웹사이트에 게임으로 위장한 악성 앱을 유포해 스마트폰 2만여 대가 감염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국정원은 해당 웹사이트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부처를 통해 백신 업데이트와 악성 앱 삭제, 해킹 경유지 차단 등의 조취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이 실제 감염 또는 해킹 여부와 구체적인 피해 현황 등은 밝히지 않은 점을 미루어 실제 북한의 해킹이 이뤄졌다기보다 의심 사례에 대한 대비 또는 예방 차원의 조처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 9월까지 국가·공공기관 사이버 침해 사고는  총 7만4000여건 발생했다.

출처 : [불만닷컴]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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