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값 인상은 소비자에 떠넘기기
[불만닷컴=서정철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원두 값 하락할땐 그대로, 상승땐 덩달아 올리기’식의 커피 가격 인상이 소비자의 눈총을 받고있다.
커피 재료인 커피콩(생두)과 원두의 가격이 지난 6월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아직도 예년에 비해 37%나 하락한 상황이라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명분이 서지 않는다.
11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16일부터 음료 제품 가격을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스타벅스가 지난 6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거의 한달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의 가격은 통사이즈 기준으로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된다.
화이트모카의 가격은 100원 오르고 그린티라떼, 카라멜 프라푸치노, 아이스 쉐이큰 티 등의 음료 가격은 종전 그대로 유지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가격이 상승해 가격 일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2년만이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예년보다 원재료 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려는 것으로 보여 시선들이 곱지않다.
커피의 원재료 수입가격은 볶지 않은 상태의 생두의 수입단가는 지난 2011년에는 kg당 4.54달러였지만, 지난 5월에는 2.87달러로 3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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