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확한 선거여론조사,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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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르파리지앵은 2017년1월,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의 의뢰를 중단할 것을 선언했다. 여러 이슈에 관한 유권자의 선택과 의견을 조사하는 것은 계속하되, 선거와 관련한 후보의 지지, 지지율에 관한 조사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 국내에서는 지난 20대 총선의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결과의 괴리가 큰 폭으로 나타나 그 신뢰도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표했고, 미대선의 트럼프 당선에 관한 여론조사도 예측과는 크게 빗나간 결과였다. 19대 대선에 관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어김없이 그 결과에 관한 신뢰와 왜곡의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는 중이다. 조사기관과 대상에 따라 유력 당선후보들에 관한 결과가 판이한 여론조사 결과 때문이다. 선거때마다 실시되고 발표에 따라 왜곡의 문제가 제기되는 여론조사, 꼭 필요한가.
data
선거여론조사의 역사와 의의(박무익, 한국조사연구학회, 하단 원문다운로드-KISTI에서 원문확인가능)
news
대선 여론 왜곡하는 여론조사 철저히 가려내야(2017.04.11, 한국일보)
여론조사의 비밀, 언론과 여론조사업체는 ‘스폰 관계'(2017.04.11, 미디어오늘)
집전화 ‘보수 성향’ 휴대전화 ‘진보 성향’… 여론조사 ‘이중성’(2017.04.12, 국민일보)
pros opinion
a. 최소한의 여론정보는 유권자의 선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여론조사의 기본의미와 취지는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다. 부정적 측면도 물론 있겠으나 선거여론조사와 예측은 선거문화에 과학성과 합리성을 불어넣으면서 선거문화의 질적 향상을 유도해 내는데 일조해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b. 나름의 의미를 지닌 여론조사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여론조사 자체의 무용론 제기는 너무 쉬운 선택이다. 관련법의 개정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여론조사의 문제점들을 수정해나가면 된다. 여론조사 자체를 죄악시 하는 것은 마치 빈대를 잡기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행위나 다름없다.
cons opinion
a. 필연적으로 왜곡의 가능성이 잠재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다.
여론조사는 조사표본의 추출부터 시작하여 설문문항의 작성, 조사요원의 교육, 조사결과의 코딩, 전산화 작업, 보고서의 작성 등 여러 단계를 거쳐서 이뤄진다. 당연히 각 단계마다, 무시할 수 없는 종사 요원의 가치관의 의도적 개입과 실수의 가능성이 필연적으로 상존한다. 결국 완벽하게 윤리적이고 중립적이며, 기계적인 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여론조사는 왜곡의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며 완벽한 여론조사란 비현실적이다.
b. 여론조사는 자극적 호기심과 선동의 도구로 전락했다.
과학을 빙자하여 무책임한 결과를 공표하는 도구로 전락한 여론조사는 선거경향의 왜곡에만 일조하고 있다. 지금의 여론조사는 되려 합법적으로 민주주의의 기본 취지를 망치는 하나의 방법으로만 이용되고 있다.
Opi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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