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를 거부한 캡틴아메리카의 선택은 옳은가 – 캡틴아메리카: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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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시민의 안녕과 지구의 평화를 위해 악의 무리와 싸우는 정의의 단체가 있다. 이들은 세계적 군대 규모와 병력으로도 저지할 수 없는 대규모 테러를 막기 위해 결성된 단체이다. 이 단체의 힘은 단 한 번의 전투만으로도 세계의 주요 도시들을 초토화시킬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 실제 이들의 활약으로 수많은 시민, 어쩌면 지구 전체가 죽음을 면하기도 했다. 어쩌면 당연하게도, 세계연합기구는 이러한 힘이 ‘관리’ 되기를 원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이처럼 팀 어벤저스의 활동 방향을 두고 전개된다. 몇몇 팀원들은 그동안 통제되지 않았던 스스로의 힘에 두려움을 느끼며 팀을 UN 산하에 두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동안 팀을 이끌어 온 캡틴 아메리카는 신뢰할 수 없는 통제’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팀 내부가 스스로 합의하는 통제가 아닌 타의에 의한 통제가 그는 달갑지 않다. 팀 외부에 강력한 권한이 이양된다면, 팀의 원래 목적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내부의 의견 충돌은 결국 영화 제목에서 시사하듯 팀의 시빌 워(내전)까지 이어졌다. 개인의 자유의지를 신뢰한 팀 캡틴 아메리카의 선택은 과연 옳은것인가.
summary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액션, SF, 스릴러2016.04.27.147분미국12세 관람가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data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 인터넷무비데이타베이스, IMDB
[곽명동의 씨네톡]‘캡아:시빌워’, 공동체주의자 VS 자유주의자의 격돌(2016.05.05, 마이데일리)
[싱가포르is] ‘시빌워’, 우리들의 영웅은 일그러진 ‘애물단지’일까(2016.04.22, 일간스포츠)
자유의 가치와 통제의 명분사이:<캡틴아메리카:시빌워>(2016.05.03, 채널예스)
pros opinion
a. 외부로 권력을 이양하게 된다면, 부당한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
어벤저스는 큰 신념과 목적을 가지고 형성된 집단이다. 집단의 특이성은 이 그룹이 예외적으로 취급되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방향성의 문제는 팀 내부에서 주체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이를 외부에서 해결하려 한다면, 팀의 원래 목적은 표류한다. 또한 이 경우, 어벤저스의 힘을 남용하고자 하는 압력과 외부 세력에 의한 이용을 막을 수 없다.
b. 피해와 희생은 의도한 바 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을 지켜내던 중 발생한 피해는 불가항력의 경우에 한한다. 팀이 양심에 따라 행동하다 발생한 희생은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유의지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것만이 도리어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한다.
cons opinion
a.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통제해줄 기관이 필요하다.
어벤저스의 원 목적은 지구의 평화를 위함이었다. 하지만, 여러번의 전쟁에서 어벤저스는 필요 이상의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목적을 상실하고 폭력성에만 의존하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방향성을 잃고 있는 어벤저스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거리감을 유지해줄 수 있는 외부 기관이 필요할 것이다.
b. 의견의 차이를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 캡틴아메리카의 선택은 정당하지 못하다.
중요한 것은 권력의 이양이 아닌, 내부 의견의 조율이었다. 어벤저스 내부의 의견 충돌은 언제라도 일어났을 수 있는 종류의 것이다. 이것은 폭력이 아닌 대화와 조율로 해결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적당한 조율과 타협없이, 무조건 폭력으로 해결하려 한 캡틴아메리카의 저항은 어떤 해결이 아닌 추가 피해만을 낳았다. 불필요한 저항이자 잘못된 선택이었다.
reference
2016시빌워토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공식홈페이지
공리주의, utilitarianism , 功利主義(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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