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는 적절한 교육정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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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중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꿈과 재능을 찾는다는 취지로 2013년에 발효된 자유학기제도가 2016년부터 전면 실시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동안만큼은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을 벗어던지고 온전히 능동적인 체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자유학기제의 도입을 통해 각 학교에서는 국영수 과목 등의 교과 수업이 아닌 체험 및 참여형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각 학교의 재량권을 주어,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이나 진로 탐색, 예술 및 체육 활동 등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 기간동안 모든 학생들은 중간 고사나 기말 고사 등의 지필 시험을 치르는 부담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처럼 자유학기제 도입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교육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교과 수업 시수의 감축이나 현실적으로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제반 환경 등의 문제와 더불어, 한국의 교육현실에 맞지않는 성급한 도입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본격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과연 적절한 교육정책인가
data
news
‘나’ 찾는 소중한 시간 ‘자유학기제’ 이젠 오해 말고 이해를(2016.05.31, 부산일보)
“시험 없을 때 진도 빼자” 비틀거리는 자유학기제(2016.04.06, 주간동아)
<현장칼럼> 자유학기제에 대한 두 가지 고민(2016.06.20, 한국교육신문)
pros opinion
a.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어울리는 필연적인 교육적 패러다임이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시스템과 의식이 점점 더 근대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지금, 교육적 시스템은 여전히 과거에 멈춰있다. 정보 통신과 인터넷, 그리고 인공 지능의 발달로 더 이상 암기식 지식 습득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되었다. 과거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던 주입식 학습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들에게 능동성을 부여하고 창의성을 길러줄 수 있는 자유학기제 도입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b. 과거의 지식 중심 교육이 아닌 학생 중심의 교육이다
과거의 교육은 교육의 대상자인 학생을 그 중심에 두지 않았다. 학생보다 지식과 지식을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자유학기제 도입은 학생들이 교육의 중심에서 스스로 교육적 내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cons opinion
a. 제반 환경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는 그저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
제반 환경이나 해당 제도를 감당할 만한 교사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율학기제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 취지는 훌륭해하지만 학교들의 현실적 상황이나 제도를 감당할 시설의 미비등을 고려할 때 과연 본래의 목적대로 제 기능을 해줄지는 회의적이다.
b, 득보다 실이 많은 정책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많은 사람들이 주입식 교육의 폐해를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한국식 교육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많다. 기존의 고유한 한국적 교육 패러다임을 고수하면서 국소적인 수정을 거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정책개선 과정이 될 것이다. 이미 익숙한 교육정책과는 전면으로 배치되는 금번의 성급한 자유학기제 도입은 ‘피실험자’인 학생들의 희생을 필연적으로 동반할 것이다.
reference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허락하는 학교 – 핀란드의 직업 교육(EBS, 세계의 교육현장)
Opi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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