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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의견을 표명하는건가요?

  • #11550

    최근 총선과 관련해서 많은 글들을 읽게 되는데 그 중에서 본인은 이 총선에서 뽑을 사람과 정당이 없어서 투표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을 몇명정도 보았습니다.

    어떤분은 투표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나 지긋지긋하다고 하시더군요. 본인은 차악도 뽑기 싫고, 마음에 드는 후보자도 없다면서 투표하지 않는 것도 의견을 표하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아직 투표에 대한 정확한 소신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차악을 뽑니,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다 같은 의견을 들으면 도대체 무엇이 맞는것인가하는 의문이 들고는 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투표를 하지않으면 아무도 그 사람의 의견을 들을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투표를 하지않더라도 누군가는 당선이 되는거고, 당선이 된 사람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정책을 만들고 시행할거니까요. 그러면 결국, 본인은 아무 말도 안 한거랑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말하자면,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주변에서 말하는대로 따라가는 사람이랑 아무런 다른바가 없으니까요.

    여러분들은 투표를 하지 않는 것도 의견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11552

    뽑을 사람이 없거나 정치가 혐오스러워서 의견을 표명하지 않으려면 무효표라도 내면 됩니다.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건 주권을 포기한다는 의미죠. 대한민국이 어떻게 흘러가든 불평할 권리도 없고

    자격도 스스로 버리는 겁니다ㅎㅎ

    나이드신 분들이 휠체어를 끌고, 지팡이를 짚고서라도 투표장에 나오시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일으킨 세대기 때문입니다.

  • #11553

    그래서 주권의식이 젊은 층 보다 강한거고요

  • #11554

    저도 윗분 말씀에 찬성합니다. 투표를 아얘 하지 않는것과 무효표는 매우 다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이 나라정세에 관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중 하나가 바로 투표입니다.
    뽑을만한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했다는 이유도 결국엔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정치에 참여했고 내 의사를 분명히 표시했다’라는 무효표와는 차이가 있죠.

    투표를 안하는 것과 무효표를 내는것은 각각 냉소적(cynical)과 회의적(skeptical)에 비유될 수 있겠군요.

    • #11555

      ㅎㅎ 냉소적(cynical)과 회의적(skeptical)이라는 표현이 정확합니다
      무효표를 던지는 것과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큰 차이입니다.
      맨날 헬조선만 외칠줄 알지 정작 그들이 나라를 위해 뭘 하나요?

      예를들어볼께여 ㅎㅎ
      남성들. 군대가기 싫어하시죠? 군복무 복지 최악중에 최악이라고 찡찡거리시죠?
      그럼 투표해서 병명문화 혁신할수 있는 후보자 고르면됩니다.
      맨날 투표날에 술마시러 놀러가고 여행다니고 하니 나라가 제자리에서 움직이질 않는겁니다. ㅎㅎ

  • #11556

    답글해주신 분들 덕분에 투표하지 않는 것과 무효표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후보중에 아무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회의적인 마음으로 무효표를 던졌다고 한들,
    결국 그게 선거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똑같지 않나요?

    아니면, 회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정치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만으로 정치의 발전이 있는건가요?
    그러니깐, 공동선의 증진이라던지 그런부분에서요.

    • #11557

      그런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이, 후보중에 아무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회의적인 마음으로 무효표를 던졌다고 한들,
      결국 그게 선거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똑같지 않나요?

      -> 이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이유가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죠 ㅎㅎ
      많은 사람들이 무표효를 던져서 그 표가 사실상 의미가 없는 표가 됬더라도 그 표는 투표율로 산정됩니다. ‘이건 정치인들에게
      우리는 너희를 지켜보고 있노라’와 같은 메시지입니다.

      근데 투표율 자체가 낮다면?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자체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눈치볼 필요도 없어지는 것이죠.
      투표율이 높다면 “내 하는 행위에 따라 언제든이 심판받을 수 있구나”라는 눈치를 보겠죠. 그럼 함부로 국민을 등지는 일도 없을 것이고요

    • #11560

      미묘한 부분이었는데 세심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표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는 시기여서 되게 혼란스러웠는데, 나름의 정리를 거친거 같아 기분이 개운하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다음에 질문이 생기면 또 여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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