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친구

  • #10009

    아직 학생인 저에게는 아직도 친구는 너무 어렵네요.
    저만 어려운가요? ㅠㅠ
    친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 #10010

    sam

    정확히 어떤 친구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10015

    전 학교생활에는 재미와 흥미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내성적인 성격이었죠 ㅎㅎㅎㅎ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을 온라인 게임으로 보냈는데요
    그 때 사귄 온라인 게임 친구들과 그 게임 속에서의 사회(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가장큰 깨달음은 게임 속에서는 제 자신을 거짓으로 포장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나를 좋아해주고 어울려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입니다.ㅋㅋ
    결국 그런 활동이 제게 큰 자신감을 주었고 현실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게임을 하시라는게 아니라… 제 깨달음을 공유하고 싶어서요!

    현실에서 친구관계를 유지시키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친구가 될 대상에게 ‘나’ 자신을 너무 맞추려고 한다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는 맞추려는데 노력하기 보다는 나는 ‘나’ 인 채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을 만나다 보면 보다 좋은 사람
    나에게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20년지기 30년지기 부랄친구 등등의 관계들을 보면 내가 쌍욕을 하든, 일탈을 하든, 장난치며 때리든 다 받아줍니다.
    그게 가능한것은 가면을 쓰고 만든 대인관계가 아닌 서로에게 나 자신을 벌거벗고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요

  • #10016

    이 댓글을 쓰니 딱 레벨5가 되었네요 ㅋㅋ …

  • #10357

    ‘친구’라는 말은
    ‘親久’, 즉 오랜 기간 친하게 지낸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저를 예로 들자면 선을 굉장히 엄격하게 나누는 사람입니다.
    지금 가장 친한 아이더라도 오랜 기간이 아닌 이상 ‘친구’라는 표현은 자제하는 편이죠.
    사실 저처럼 선을 나누신다면 ‘친구’라는 가이드라인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없습니다.
    그래도 ‘친구’라 칭하는 이들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생기죠.

    친구라고 해서 항상 붙어 다니는 아이가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친구는 얼굴을 가끔 볼수록 친하다고 말이죠.
    물론 이런저런 유형이 있긴 하지만, 그리 자주 볼 수 없는 사람을 친구로 삼는다면
    볼 때마다 변하여 만나는 소소한 재미를 즐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프라인의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면,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만남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온라인은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끈이 지속된다면 누구보다 더 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굴을 마주보는 것이 아니니까 부담이 적기 때문이죠.

    의외로 친구 사귀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 #10366

    친구라는 것은, 전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문제 아닐까요? 저도 학생인지라,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사소한 트러블 사이에는 관심이 좀 많은데요. 사실 개개인마다 ‘친구’라는 말을 어느 정도로 받아들이는지가 달라서 문제가 생기고, 친구를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만약 친구 만드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시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친구에 대한 기준을 조금 더 편하게 잡으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과거에는 제법 소심한 성격이라서 배움님과 같은 고민을 제법 했었습니다. 하지만 친구라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님이 친구라는 단어를 ‘나랑 편하게 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정하시면, 주위에 있는 친구라는 범위의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요? 친구라는 말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게 넓게 범위를 잡고 편하게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친구를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친해지는 단계를 몇 종류로 구별하는데, 첫 번째가 대화를 트는 단계, 두 번째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단계, 세 번째가 비밀이나 깊은 내면을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사람이 누구에게나 마음 속 비밀을 공유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누구에게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살 수는 없으니까요.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천차만별이 되는 법입니다. ‘친구’라는 말을 편하게 생각하시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하나씩 시작하시면 될 것 같네요. 두서없이 쓴 말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 토론의 순수성을 신뢰합니다.
  • 서로간의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 소통과 공감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 지식과 지혜의 조건없는 공유를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