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학기제를 대신할 새로운 진로 교육제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자유학기제를 대신할 새로운 진로 교육제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 #11106

    교과진로동아리 활성화 – 자유학기제를 대신하는 새로운 교육정책!
    http://kjw001.tistory.com/67

    공부, 자유학기제가 합하여진 동아리를 말한다.
    자유학기제가 추구하는 학생의 주체적인 꿈과 그를 위해 필요한 학습을 동아리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공부란 국.영.수 등의 과목 뿐 만아니라, 대학의 ‘과’처럼 다양한 분야들을 배우는 것이다.
    http://kjw001.tistory.com/67

  • #11113

    sam

    학생신분에서 스스로가 속한 교육체계를 개선할 방법을 모색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인데 그 방법의 방법론과 목표점에 있어서도 굉장히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해보면 일종의 대학교의 전공과 같이 학생들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정규 수업시간 외에도 해당 분야를 좀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것인데,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열정만 있다면 왠만한 대학의 학부수준 그 이상의 뜨거운 탐구열을 내뿜는 그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져 절로 즐겁습니다.

    다만 명확하게 적시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데, 그렇다면 교과진로동아리는 학생들이 반드시 가입해야하는 동아리가 되는지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학생과 교사의 열의가 결여된 자유학기제는 그야말로 빛 좋은 개살구일 따름일 것인데, 교과진로동아리는 동아리라는 이름에 맞게 학생이 원치 않으면 가입하지 않도록 하는것이 학생들을 위해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더라도 학교측에서는 아주,매우 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권장해야 하겠지요.
    이를 위해서 단순히 가입하던지 말던지 하는 태도보다는 동아리 가입 전 1~2주정도 교과진로동아리 활동을 정규 수업시간에 진행하고 그 이후에도 해당 동아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가입 하고난 뒤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다면 그 열의는 강제적으로 가입시킬때에 비해 비할바가 아니리라 생각됩니다만…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11116

      의견을 올려주신 sam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바로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1학년 동안 여러 진로와 직업, 분야를 체험해 보고 느껴봅니다.
      1~2주가 아니라 1년동안 탐구 해보고, 2학년은 그래서 2번을 나누어 선택하도록 합니다.
      동아리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죠. 그리고 3학년에 정회원이 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이 동아리의 시간을 추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진로, 독서 시간을 이용하여 더욱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시 때문에,
      정규교육시간에 포함됩니다. 학생들은 무조건 동아리에 참여해야할 것 입니다.

      무엇보다 학교는 학생의 심리를 잘 파악해야 할 것입니다.
      저 같은 남학생의 경우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과 컴퓨터에 대해 배우고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동아리도 생각중입니다.
      이름은 교과진로동아리 이지만, 교과의 다양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겠지요.

  • #11115

    저는 이제 중학 2학년으로 올라가는 1학년생입니다.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시행했었는데, 처음부터 선생님들만 무언가 해보려고 했었고 아이들은 놀자는 분위기만 이어가 결국엔 선생님들도 손을 놓고 말았었습니다. 제가 그걸 실감한 만큼 확실히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김정우님이 생각하신 교과진로동아리는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정말로 흥미를 느끼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진로를 찾는다는 것은 이제 다시 시험체제로 들어가야 하는 저로서는 달콤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실제 자유학기제를 경험해봤던 저로서는 외부 강사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의 말조차 무시하고 수업을 방해하던 아이들 덕분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아이들이 그 분위기에 휩쓸려 진로찾기는 커녕 아무것도 얻지 못한 학기었습니다.

    ‘자유’라는 권리에는 ‘책임’이라는 의무가 필요합니다. 수업에 방해를 하는 아이들에게 지어야 할 책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수업에 방해를 하는 아이들에겐 학생부에서 처벌을 먼저 내리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는 아이들이 수업 내에서 받은 경고는 점수화되어 앞으로의 진학에 문제가 생길만큼 영향력이 강하면 좋겠습니다. 성적은 평가하지 않되 그 태도는 평가하여 수업을 방해하지 않게끔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학기제를 실시하면서 불만을 가졌던 부분들을 이렇게 개선하자는 방안을 내어주시니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으로 이렇게 개선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움직임들이 커져서 제 후배들은 보다 희망찬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11118

      의견을 올려주신 ‘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와 같은 느낌을 공유하신 분께서 통쾌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이 정말 좋네요 ㅎㅎ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학생들을 점수화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물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그런 애들은 저에게도 짜증 나게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법 제도를 더욱 강력하게 하면 해결될까? 라는 의문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제가 본 친구들은 벌점 등을 받으면 받을 수록, 배째라는 식이 나옵니다. 전혀 해결이 안 되는 것이죠.

      명쾌한 해결책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기존 학교 교육이 선생님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자유학기제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단기적이기 때문에 못 하였습니다.)

      그런 학생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이 세상의 범죄자는 모두 사회에서 없애자는 식(너무 과장인가요;;)이 아니라,
      그들을 어떻게 하면 교화 시킬수 있을까? 그들은 왜 그럴까?
      그러면 해결 될지도 모릅니다.

      저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해준 것이 중심이 아닙니다.
      저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학교에서는 즐기고 놀았던 것 같네요.

      그런데 시험을 안 보니까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있는 교육 만화책과 인문고전 만화책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스스로 ‘사회과학’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지금까지 열심히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교와 제도가 못 해준다면, ‘뉘’님께서 스스로라도 여러 분야를 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 #11167

    궁금한것이 그러면 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서 활동하는 것인가요?

    • #11182

      학교와 교육부에서 다양한 분야를 동아리로 만들지만, 학생들의 의사도 반영해야할 것입니다.

  • #11219

    안녕하세요. 진로희망이 교육정책 연구원인 고딩입니다ㅎㅎ
    우선 글 잘 읽었어요! 요즘 교육정책에 있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저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던 터라 상당히 반가웠어요.
    하지만 전 사실 “자유학기제” 자체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것이 지금 너무 급하게, 대책 없이 진행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잘 살펴보면, 자유학기제의 실시 이유는 진로교육 뿐만이 아니거든요.
    그렇지만 김정우 님이 제시하신 동아리 아이디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이를 자유학기제 때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 중 하나로 넣은 다음에, 그것이 다른 학년의 일반 동아리 시간에 연계되도록 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2~3개 정도의 동아리에서 활동을 해본 후, 2/3학년 때 김정우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독서 시간 등을 줄여 더 확보한 동아리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하나의 동아리의 정회원이 되어 활동을 하는 거죠.)
    김정우 님이 중학생이신지, 고등학생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저희 학교를 비롯한 많은 일반고들에서도 “학생중심 창체동아리” 에서 다양한 동아리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중 학생들의 진로들과 연계된 것도 많거든요. (매 학년 학기말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고 싶다면 신청을 할수 있고, 심사를 거쳐 승인이 되면 동아리가 만들어집니다. 심사에서 떨어져도, 그냥 마음 맞는 친구들 몇끼리 교과 외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낀, 학생중심 동아리의 특성상 한계점은 정말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이 동아리에 있지 않는 한, 동아리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사실 어려울만 하죠. 학생들끼리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계획을 짜고, 시간을 쏟아부어가며 활동을 하기가 힘드니까 말이죠.
    김정우 님이 제시하신 아이디어에서는 지도교사가 프로그램을 짜는 게 더 중점적인 것이 눈에 보이는데요, 이 역시 한계점을 지닐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전부, 국어나 영어나 사회나 과학…등등의 과목들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경제, 과학, 국어 등 기존에 존재하던 과목은, 그럭저럭 그 전문성이 보장될 수 있겠지만, 국제, 게임과 프로그램, 산업 등은 아무래도 전문성을 보장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물론 꼭 전문성이 있어야 진로 관련 활동들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전문성 없이 동아리를 잘 이끌어가려면 엄청난 열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구성하는 것은 어쩌면 단순한 수업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내용을 잘 전달하기만 하면 되는 수업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창의적인 활동들을 생각해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열의를 가지고 있을 순 없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동아리들은 한계를 지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결국 자유학기제 라는 제도 자체의 실시가 불가능한 것이겠죠?
    저도, 자유학기제에 대해선 많이 고민해봤지만,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제도가 정말 효과적일지.
    그러던 와중 저처럼 이 제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을 해보신 것 분을 만난 것 같아 반갑고, 의견 나눠보고 싶어 글 남겼습니다.

    • #11243

      파랑새님, 반갑습니다~
      저는 아직은 중학생이라 잘모르지만, 고등학교 정보들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다양한 동아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파랑새님은 학생들이 만드는 동아리를 생각하시는데요,
      제 생각에 고등학생들에게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중학생들 또한 그렇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갓 올라와 어떤 분야에 열정이 강한 학생이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동하면 좋겠지만, 중학생정도는 교육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력 등의 문제가 있겠지만, 이 동아리를 각 학교별로 하는 것이 아닌, 주변학교와 연대해서 활동하면 인력도 줄어들고 같은 분야에 관심있는 타학교 학생과 친해지는 등 여러 좋은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 #11244

      파랑새님과 얘기해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파랑새님과 저는 또다른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데요,
      1학년 프로그램에 관한 것 입니다.
      파랑새님은 자유학기제에 동아리를 활성화하는 것이고, 저는 자유학기제 대신 1학년때에 관심분야를 만들어 놓도록 하는 것입니다.

      자세히 설명 드려보자면, 자유학기제를 하지 않는다는 말은 정기고사를 본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생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일정에 추가를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학년때에는 진로.독서 시간을 이용해 관심분야를 찾도록하고, 또한 동아리시간에는 2.3학년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또한 자유학기제의 취지가 진로교육 외에 다른 것이 있다고 하셨는데,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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