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은 인간인가?

인간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은 인간인가?

  • #11282

    오늘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있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정도의 능력으로 사고하게 된다면 우리는 인공지능을 하나의 생명체로써 대해야 할까요?

    즉 인공지능에게도 인권을 부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11283

    동물권을 참고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의 동물은 고통을 느끼며, 상당수 포유동물들은 그걸 넘어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문자는 없어도 일부 포유동물들은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도 하죠. 새나 유인원에게 연구 목적으로 인간의 언어를 가르쳐서 성과를 보인 경우도 있고요.

    동물권 보장 이유가 인간 역시 다른 동물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한 이유고,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이유가 아닌 인간의 불편한 감정을 유발하지 않기 위한 이유가 다른 이유라고 하는데, 인공지능이 가져야 할 권리 역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1285

    동물권이라..

    제가 궁금한점은 인간의 인간의 권리인 인권을 가지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생물학적 ‘인간’ 정의를 통해서만 인간권리가 부여된다면 인공지능에게 인권이 부여될수 없지만, ‘인간적 사유’가 인권을 정당화하면 인공지능에게도 인권이 부여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11318

    ‘인간과 같은 수준의 사고, 인지능력을 보이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인권이 있는가’

    우선 인권의 정의가 무엇인지 짚어봐야 합니다. 인권이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할 보편적인 권리이죠. 인간의 존엄성과 필연적으로 결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과연 인공지능 로봇을 인간으로 볼 수 있느냐가 문제 되겠지요. 인간과 같은 수준의 사고능력은 인간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일 뿐 이것만으로 인간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필요조건일 뿐이지요). 따라서 인공지능 로봇에게 인간과 같은 인권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다만, 위 댓글들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동물에게도 동물권이 있듯이 ‘사유’할 수 있는 주체로서 인공지능 로봇에게도 그에 합당한 권리는 인정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러한 권리들과 인권이 충돌하는 경우 무엇이 우선이 될 것인가는 더 어려운 문제겠지요

  • #11323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것이 ‘인간의 사유’ 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만약 인공지능이 이러한 사유를 갖게 된다면 인간과 같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예로써 복제인간의 경우도 일반인간과 같은 사유를 할수 있기에 인권을 부여해야하며, 인간적 지능을 가진 외계인에게도 인간적 사유의 가능성을 통해서 인권을 부여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 #11335

    ‘사유’를 ‘생각하는 능력’, 혹은 ‘이성’ 이라고 정의하는 것이라면, 생각한다는 것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인간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가령, 태아나 아주 어린아이, 노화로 인해 정신이 혼미한 노인이나 환자, 뇌사상태에 빠진 사람은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반론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인간 존재자체에 대한 ‘인간성’인지, 아니면 능력(생각하는)을 가졌는지 여부에 따른 ‘인간성’인지도 미리 정해놔야 향후 논의할때 용어혼동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인간 존재자체에 방점을 찍는다면 애초에 인공지능이든 동물이든 인권을 주장하기 어렵기때문에 논의자체가 어려울 것 같구요,
    다만 생각하는 능력, 즉 지능에 방점을 찍는다면 좀 더 재밌는 의견들이 이어질 것 같네요.

  • #11367

    플라나리아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이 토론에서 다루고 싶어했던것은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입니다. 즉 인간 존재자체에게만 인간성을 부여할수 있는것인지, 아니면 인간적 사유를 하는 다른것에게도 인간성을 부여할수 있는것인지에 대해서죠.

    제가 토론주제를 좀더 구체적으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라고 하려다가 요즘 대세인 인공지능이랑좀 엮으려고 조금 수정했네요.

  • #11414

    천부인권 개념으로 본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일 수 없겠네요.
    하지만 천부인권은 인간이 우월하다는 바탕이 깔려있고, 현대에는 많이 쓰이는 개념이 아니니 배제하고보면

    인간성을 정의하는 말 중에 인간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를 문장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존재자체가 수단성이기에 인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네요

  • #11423

    흠.. 인간은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라..

    그렇다면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무엇인지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인간이 인공지능을 수단으로써 대한다고해서 인공지능이 인간이 아니라면, 결국 대상의 인간성은 대상을 대우하는자가 결정하는것 아닌가 하네요.

  • #11474

    위의 문장에서는 자기목적성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대상이 결정하는 것만은 꼭 아닙니다.

    좀더 풀어쓰자면
    인간은 자신과 타인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여하 한다 라는게 조금더 정확한 말이겠네요.

  • #11490

    그뜻은 이미 인간은 정해져 있고, 그 인간을 어떻게 대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인지라 인간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답은 되지 못할것 같습니다.

    흠… 실존주의적 측면에서 본다면 스스로를 자각하는 인공지능은 하나의 실존자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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