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게시판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거꾸로 교실"디베이터분들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거꾸로 교실"디베이터분들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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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의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거꾸로 수업방식에 대해 전면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비판없이 이를 무작정 수용하는것은 경계하자는 의미였습니다.

1. 거꾸로 교실방법이 기존의 진도빼기 방식에 비해 학생들 개개인의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학생들의 이해력을 평준화 하는 수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성적에 따른 분반을 실시해 우열반을 편성한다고 해도 결국 이해도의 차이는 학생 개인에게 큰 부분이 달려있는 것처럼 말이죠.
수업시간은 학생수나 수업이 요구하는 이해도같은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40명 정도 있는 교실에서 수능 난제강의를 한다고 치면, 그리고 수업의 목표를 모든 학생들의 완벽한 이해에 맞춘다면 정규 수업시간에 이를 마칠 수 있다는 보장은 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2. 동의합니다. 이것 말고도 따로 거꾸로교실 동영상포탈을 개설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편의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도 있겠죠. 영상에서는 태블릿이 반드시 필요한것 같아 보여서 이에대한 개선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쓴 의문입니다.

3. 즉, 기존의 행정업무와 병행해도 교사들에게 별 무리는 가지 않는다는 말씀이시겠지요? 한번 만들면 교과서 내용이 바뀌기 전까지는 굳이 새로운 영상을 만들 필요는 적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다만 영상제작에 필요한 영상편집기술을 숙지하고 계신 교사분들이 있어야 영상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멘토와 멘티도 학생 서로가 의욕적이면 눈에 띄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정작 멘토나 멘티 둘 중 하나라도 학습의욕이 없다면 차라리 안한것만 못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거꾸로 교실영상에서는 아이들이 동기부여가 잘 되고 저절로 토론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수능을 눈앞에 둔 학생들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멘토멘티방식의 수업이나 토론수업에 열의를 보일지는 또 다른 의문입니다.

글을 마치면서 다시한번 강조하자면 저는 위의 의문점들이 있으니 거꾸로교실을 실시하면 안된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것들을 짚고 넘어가야만 우리나라 학생들이 좀 더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는것이 아니겠어요? 그리고 수능제도가 갑자기 급변하지 않는다면 토론수업이 주가되는 고등학교 교육은 아이들 수능공부 해야되는데 뭘 가르치고 있는 거냐며 치맛바람 휘날리면서 학교로 찾아오실 어머님들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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