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게시판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상대의 지능에 문제가 있다고 할때.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상대의 지능에 문제가 있다고 할때.’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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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조로 보이는 말이니깐 신경쓰지 마세요. 불쌍한 사람입니다. 남을 그렇게 깍아내리려는 데에는 열등감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으며, 그렇게 지능을 운운하는 것은 비난을 위한 억지로 보입니다.
아들러의 심리상담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열등감이 생긴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다들 나보다 쌔니깐요. 이러한 열등감을 주변의 존중과 배려 속에서 무언가 하나 하나 성취해나가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할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나, 주변으로부터 존중과 배려도 없고, 자기가 무언가 이루어가지도 못 했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열등감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을 비난함으로써 열등감을 해소하려는 것이지요. 남을 깍아 내리는 것은 그 자체로 본인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불행을 느끼게 만듭니다. 또한, 그런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끼리 어울리게 됩니다. 불쌍한 거지요. 불행을 불행으로 해소하려는 겁니다.
근거도 없이 상대방 지능에 대해 운운하는 건 억지입니다. 지능이 논하기 쉬운 것도 아니구요. 먼저, 지능에 대한 정의도 굉장히 여러가지입니다. 최근에 각광 받고 있는 가드너가 말하는 다중지능이론은 지능은 단일요소가 아니라 논리, 언어, 음악, 공간, 대인관계 등 여러가지 종류의 지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람마다 각 종류별 지능이 높고 다름이 다르다고 합니다. 예컨대, 누가 논리력은 좋아서 수학은 잘하지만 대인관계 지능이 낮아서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 것이구요.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지능은 IQ입니다. 그런데 이 IQ라는 것도, 상대평가라서 어느 집단 내에서 측정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IQ는 그 나이 대 그 집단 내에서 어느 정도냐는 것이지요. IQ100은 집단 내 평균입니다. 또한 아이큐는 10 +, – 정도의 오차도 있고요. 뿐만 아니라, IQ 시험을 시행할 때, 피험자들이 어떤 태도로 응시했는지도 신뢰도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지요. 더욱이, 지능은 나이가 들수록 변한답니다. 어렸을 때는 논리적인 사고나 이해 암기가 잘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게 점점 안 되죠. 대신, 나이가 들면 어휘력이 많이 늘구요. 이런 지능을 어떻게 파악했으며 또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요? 상대방에 대해 지능 검사 쪽에서 인정해주는 이렇다할 자료 수집을 한 것도 아니고,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상대방 지능이 낮다고 하는 것은 억지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이 나를 비난한다면, 불쌍한 사람이라고 보고 무시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남이 비난했다고, 나도 남을 비난한다면, 나에게 가장 안 좋은 것이예요. 비난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록 우리 뇌는 지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무슨 일을 해도 실제 본인이 가능 능력만큼 잘 안 되죠. 또한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불행의 악순환이구요. 그런 비난은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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