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게시판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무생물을 함부로 해도 괜찮은가? ‘무생물을 함부로 해도 괜찮은가?’에 답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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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마취 환자는 자기가 함부로 당했다는 걸 평생 모른다는 전제 하에 말한 거였어요. 양심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군요. 근데 저는
해도 된다/안된다 보다는 옳다/그르다 의 방향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싶네요. 제가 잘못 이해한 거 일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일단 옳다/그르다로 진행하자면, 저런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없는 이유가 고통에 상관없이 인권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생명에는 그러한 권리가 없기 때문에 함부로 해도 괜찮은 거고요. 근데 굳이 인간에만 권리가 있고 물건에는 없으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제가 법은 잘 몰라서 인권이 왜 있는지는 모르지만, 만약 인권이 이유없이 그냥 있는 거라면 무생명도 당연히 있을테지요. 하지만 만약 인권은 있고 무생물권은 없는 거라면 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법은 잘 몰라서 제가 멋대로 생각 해 본거지만, 인간은 무생물과는 다르게 생명과 지적 능력 등등 인간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특징을 존중하고 수호하기 위해 인권이 있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렇게 따지면 무생물과 다를 게 없는 식물인간이나 (물론 생명은 있지만) 그런 부류의 예는 애매해지거든요. 이건 제쳐두더라도, 단순히 저런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존중해 줘야된다는 사고방식은, 왠지 아닌 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결과론적 사고 같달까요? 이걸 고치려고 ‘단순히 인간이니까’ 로 생각하면 다시 무생물도 없을 이유가 없어지고… 딜레마에 빠지더라고요. 물론 이게 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한 인권의 의미에서 한정된 이야기긴 하지만요. 그래서 그냥 무생물도 무생물이기에 있는 권리를 인정해주면 그거도 그거대로 복잡해져서… manymaster 님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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