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페이지 게시판 커뮤니티 이슈토론 인간은 왜 인간을 도와야 하나? ‘인간은 왜 인간을 도와야 하나?’에 답변달기

#10047

꽤 많은 부분에 있어 합의가 이루어졌네요. 계속 합의점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꿀벌의 죽음이 세월호학생들 죽음보다 더 슬프지 않은 이유는 그 주장이 딱히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토론에 적합한 발언이 아니므로 답변도 불가능하겠습니다.

2.인간, 이라고 하면 너무 포괄적이다.
=제가 말한 ‘인간’ 이란, 현재 지구를 장악하고있는 가장 발달된 포유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3.세월호 학생들은 무죄인데, 공공의 부패때문에 죽었으니 슬프다.
=같은 논리로, 생태계는 무죄인데, 인간의 파괴행위로 동식물들이 멸종되고 있어서 슬프다 라는 방향도 가능합니다.

4.모든 생명의 죽음을 슬프게 생각한다.
=친족을 살해하고 부녀자를 강간하고 집을 불태운 후 자랑스럽게 경찰에 가서 범죄를 자백하여 사형을 받은 사형수의 죽음에도 슬퍼하시나요?
아니라면, 동물을 멸종시키고, 쾌락을 위해 동물들을 농장에 감금하고 고문하다 잡아먹고, 생태계를 불태우고는 자랑스럽게 ‘인간에게 이로운 것이 선이다’ 라고 주장하는 인간들의 죽음은 왜 슬퍼해야 할까요?

5.왜 꿀벌 100마리만을 생각하는 걸까요? 왜 꿀벌 100마리의 죽음에는 그렇게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끼는 걸까요?
=같은 논리로, 왜 세월호학생 100명만을 생각하는 걸까요? 왜 세월호 학생 100명의 죽음에는 그렇게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끼면서, 매일같이 병원과 골방에서 죽어가는 병자와 노인들의 죽음은 일일히 슬퍼하지 않는 걸까요?

6.제 생각에선 세월호 학생 100명 보다 꿀벌 100마리의 생명을 더 무겁게 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같은 논리로, 저 역시 꿀벌 100마리보다 세월호 학생 100명의 생명을 더 무겁게 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7.질문자님은 평소 사용하시는 물건들이 생물과 자연에 피해를 주지는 않으신지요?
=같은 논리로, 우리가 베트남에서 한 행동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일본에게 피해보상과 사죄를 요구하면 안되는지요?
‘너도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으니 넌 할말 없다’ 는 주장을 외국에서는 whataboutism 이라고 합니다. whataboutism에 따르면, 나이트메어님이 누군가에게 길거리에서 무차별하게 구타당해 사망해도, 나이트메어님은 어떤 피해보상도 주장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whataboutism 논리에 따르면, 인생 전체에 단 한가지 잘못이라도 있다면 그는 어떤 피해도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양되야할 논조입니다.

8.종교인은 아니지만 기독교등에서는 예수그리스도가 어둠속에 빛이 생기라 하셨고…(중략) 탄생설에는…(중략)
=종교인이 아니시라면 종교적 언어는 토론에 인용하지 않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종교적 선악구분의 허구성은 이미 수없이 논파되었습니다.

9.이것저것 생각하면 선악구분은 머리가 아프다.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선인일텐데 그걸 어찌 일일히 고려하느냐.
=그래서 저는 인간중심적 선악구분을 지양하기 위해 ‘생태계 전체에서의 선’ 을 기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인간끼리의 선악구조는 생태계 전체에는 ‘절대악’ 이므로, 그것을 선의 기준으로 삼지 않습니다.

10.학생들의 죽음을 꿀벌의 죽음보다 더 슬퍼하는 이유는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기 때문이다.
=같은 논리로, 꿀벌의 죽음을 세월호 학생들의 죽음보다 더 슬퍼하는 이유는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11.아는 형이 군복무를…(중략) 군인이 밥을 굶으면 대통령이 개인영달을 추구한것인가?
=무엇을 말씀하고 싶으신지 이해가 어렵네요. 개별사례를 통해 논리를 드러내고자 하신다면, 좀더 명확하게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2.질문자님이 오히려 남에게 ‘손익에 따라 인간을 구분하라’ 고 강요하고 있다.
=저는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왜 내가 손익에 따라 인간을 구분하는것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느냐?’ 고 질문하였을 뿐입니다.

13.질문자님이 생각하는 적합한 윤리관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다른 인간을 손익계산을 통해 구분짓는 것을 ‘현대사회에 적합한 윤리관’ 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 사회가 그 작용을 통해 구성되고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인이 나를 손익계산을 통해 이용하고 있으니, 나도 타인을 손익계산을 통해 이용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제가 주장하는 윤리관입니다.

14.호랑이가 살기위해 노루를 잡아먹듯이, 인간도 살기위해 농사를 짓고 자연에 피해를 준다.
=호랑이의 생존활동이 생태계를 파괴하는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생태계의 순환에 필요한 ‘초식동물 계체수 조절’ 작용을 하고있지요. 하지만 현대사회, 즉 현대 인간들의 생존은 생태계의 균형을 파괴시키고 수많은 동물들을 멸종시키고 있습니다.

15.자식을 위해 농사를 짓는 부모는 소중한 이들을 위하기 때문에 선이다.
=’인간중심의 선악구분’ 은 ‘집단이기주의’ 라는것이 제 주장의 전제입니다.

기타 ‘당신만 아파하는거같아 화가날거같은데 나도 그리 물었으니 복잡하다’ 등등은 답변할 수도 없고, 상당히 자가당착적인 부분이 많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좀더 ‘기존에 있었던 논쟁들’ 을 세심히 검토하시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답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길이는 긴데 정작 새로운 논지 몇줄 안되고 대부분 혼잣말과 불필요한 돌아가기와 개인의견 강요들 뿐이라 토론의 집중도를 떨어뜨립니다.

토론장에서 개인감정과 개인의견을 모두 적지 마시고, 일단 메모장에 한번 적어보신후, 거기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 토론에 적합한 부분, 같은말이 반복되지 않는 부분을 추려서 간략하게 올려주시면 좀더 상대를 배려하는 토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토론의 순수성을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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