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로피

[ - 디베이팅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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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엔트로피란 말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열역학에서 물체가 열을 받아 변화했을 때의 변화량을 가리킨다”고 되어 있다. 아인슈타인은 “엔트로피는 모든 과학의 제1법칙”이라고 말했으며 이 책의 저자는 “엔트로피는 인류가 발견한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엔트로피란 열역학의 제 2법칙, 즉 “모든 물질과 에너지는 사용이 가능한 것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혹은 이용이 가능한 것에서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또는 질서 있는 것에서 무질서한 것으로 변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엔트로피는 모든 경제활동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 이며, 이 궁극적인 원리를 인식하고 이것에 의해 경제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잡지 못하면 앞으로 세계는 파국을 재촉할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의 주안점은 엔트로피의 도입에 의한 새 세계관의 확립을 요청하고, 거기서 비롯될 새 사회의 개념을 규정하려는데 있다. 저자는 인류 문명사의 골격은 그 시대마다 에너지 환경이 조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지금까지 인간이 믿어 온 세계관은 어떻게 수립되었으며, 어떤 역할을 해 왔는가를 밝히는 동시에 현대의 세계관이 내포하고 있는 치명적인 결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저자는 현대인의 과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인간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물질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주의 지리와의 합일을 도모하여 여기서 얻는 만족으로부터 비롯되는 인간적인 해방감을 체험하는 것이다” 요컨대, 우리를 자유롭게 해방시켜 주는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는 이야기 이다. 이 책은 현대 사회를 과학적으로 종합진단하여 그 처방을 제시하고 있는 점에서 다윈의 진화론 못지 않은 중대한 발언을 이 세기에 던지고 있다고 하겠다.

 

discussion

1. 엔트로피 법칙이 세계관 형성에 미치는 의의는 무엇인가.

2. 저자가 엔트로피는 인류가 발견한 유일한 진라리고 주장한 근거가 무엇인가.

 


  Opinions

  1. 쿠쿠다스 마인드의 프로필
    Lv2 쿠쿠다스 마인드 님의 의견 - 2년 전

    엔트로피가 사회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면,

    모든 사회는 언젠가 멸망한다는 묵시론적인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겠네요.

    엔트로피의 법칙을 거스르는건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니까..

    결국 허무주의로 빠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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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세번째 주사위의 프로필
    Lv5 세번째 주사위 님의 의견 - 2년 전

    사람은 언젠가는 죽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죽지요.

    랍스터는 나이가 들어서 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오래 살다보면 환경의 변화나 포식-피식 활동으로 죽지요.

    결국 모든 생물은 죽습니다. (엔트로피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단순히 모든 생물은 죽는다고 해서 삶이 허무해 지거나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라는 것은 완성을 향한 한 걸음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제자리에 있기 위한 끝없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트레이드밀 위에서 계속해서 뛰고 있는 것 처럼요.

    엔트로피의 법칙을 거스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외부의 엔트로피를 더욱 높임으로서 내부의 엔트로피를 낮추는 것은 가능하지요.

    그것이 “살아있다” 라는 것의 의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자리걸음이 허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살아있는 동안에는 이 게임의 승자로서 충분히 즐길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억지로 끼워 맞춘다면 우리는 아직 우주밖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너무 억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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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Don quixote의 프로필추천댓글
    Lv1 Don quixote 님의 의견 - 1년 전

    1. 엔트로피 법칙이 세계관 형성에 미치는 의의는 무엇인가.
    프란시스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이 만들어낸 기계론적 세계관과 정반대되는 개념을 펼쳐놓음으로써 일시적으로는 혼란을 줄 듯 보입니다. 하지만 통찰력있는 법칙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사회가 혼란해지는 속도가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 기계론을 맹신하던 학자들은 수학을 이용해 세상을 질적가치를 배재한 양적가치로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은 아무 하등의 쓸모없는 것이고, 그것을 개발해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듬으로써 인간의 역사는 진보하고 발전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엔트로피 법칙에 따르면, 기존의 자연을 가장 질서있는 상태이고 잠재가치가 가장 높은 상태입니다. 자연을 이용하고 개발할수록 잠재가치가 줄어들어 세상은 급속도로 혼란해지며 지구의 종말과 세계의 종말은 더 빨리 찾아오게 되지요.

    엔트로피 세계관은 유한성과 순간성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모든 생물에게 생명이 깃들지만 언젠간 그 생명은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지구나 우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생명력이 강할 때는 탄생했을 그 시점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명력은 점점 약해지며 죽음에 가까워집니다. 지구도 우주도 언젠간 사라져 버린다는 점에서 허무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삶이 유한하고 지구, 우주가 유한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유한성과 순간성은 지금 우리의 삶이 가치있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야할 이유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2. 저자가 엔트로피는 인류가 발견한 유일한 진리라고 주장한 근거가 무엇인가.
    유일한 진리라고 한 것같진 않습니다. 기계론적 세계관은 세상의 물질들을 양으로만 판단한 세계관이며, 엔트로피는 여기에 질적가치를 고려해서 새롭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저자는 책의 초반부에 정신세계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을 한계로 언급하고 있으며, 언젠간 이 법칙도 깨질 것이라고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세계관 중에서는 의미있는 법칙이라고 보입니다.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순응하면서 자연과 조화롭게 살자는 말은 수세기전 현인들의 말과 일치합니다. 근래 인간은 자연을 이용해서 개발했지만 다시 우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또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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