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이재현 회장, 대법원 상고심 앞두고 구설 ‘난감’

[ - 디베이팅데이 ]

CJ그룹 이재현 회장, 대법원 상고심 앞두고 구설 ‘난감’

시총 올라 재계 순위도↑…정윤회씨와 독도 행사서 만남 ‘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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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현 CJ그룹 회장 ⓒ뉴시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600억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회장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회사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그동안 ‘회장의 빈자리’를 강조해왔던 CJ그룹이 법원에 호소할 수 있는 거리(?)를 하나 잃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대신증권은 10대 그룹 중 올해 들어 주가상승으로 시총이 유일하게 늘어난 곳이 SK그룹과 CJ그룹 단 두 곳이라고 밝혔다. 우연의 일치인지 이 두 그룹은 모두 총수가 부재한 곳이다.

CJ그룹은 시총이 21.49%나 증가하면서 재계 순위가 8위에서 7위로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내수 관련 기업을 많이 거느리고 있는 CJ그룹의 주가흐름이 좋았고, 물류업체 CJ대한통운을 필두로 CJ제일제당 실적이 개선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방송·문화콘텐츠(CJ E&M) 업체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이런 가운데, CJ그룹의 고위임원이 최근 문서 유출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윤회씨와 지난 8월 독도에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매일경제는 지난달 28일 ‘정윤회씨 독도 방문때 CJ 고위임원 참석했다’는 기사를 싣고 정치권과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CJ그룹 실세인 A부사장은 8월 13일 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 정윤회 씨와 함께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CJ그룹은 이 행사에 거액의 협찬금을 제공했으며,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호박가족’ 일부 멤버도 참석했다.

특히 정윤회씨는 ‘정윤기’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 시기가 이재현 회장의 2심 재판을 앞둔 시기라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CJ그룹 측은 해당 매체에 “A 부사장이 현장에서 ‘정윤기’라는 명함을 건넨 사람을 만났을 뿐 그가 정윤회씨인지는 알지 못했다”며 “A 부사장은 독도 현지에서 우연히 정씨와 만나게 됐을 뿐 동행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재현 회장은 2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았으나, 건강악화 문제로 오는 2015년 3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가 연장됐다.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 (주심 김창석 대법관)은 “피고인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 빛 공황증을 겪고 있어 현재 건강 상태에 비춰보면 구치소 등에서 구금 생활을 감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장 사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주심으로 선정된 김창석 대법관은 ‘친기업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CJ그룹이 상고심 변호인으로 선임한 임치용·류용호 변호사는 각각 대법원과의 잦은 교류, 김 대법관과의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맞춤형 선임계’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의 2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면서 “조세포탈범죄나 재산범죄에 있어서 포탈세액의 납부나 피해 회복은 양형상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지만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기업가가 범행이 발각된 후에 행한 피해 회복 조치에 양형상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조장할 수 있다”며 “범행 동기와 수법, 피해 규모, 피고인의 지위, 역할 및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할 때 이 회장의 영향력에 걸맞은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출처 : [불만닷컴] 김태연 기자

http://www.bulmanzer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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