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기숙사 ‘식권 끼워팔기’

[ - 디베이팅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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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닷컴=이종석 기자] 국립대학 10곳 가운데 7곳에서 기숙사 이용 학생을 상대로 한 ‘식권 끼워 팔기’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대도 아닌 국립대에서 학생들에 식권을 강제 구매토록해 최대 수십억대 수입을 챙긴 것이다.

대학교육연구소(대교연)가 지난 21일 30개 일반 국립대에 ‘2014년 1학기 기숙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개 학교 중 25개 국립대가 기숙사 의무식 제도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개교 중 46.7%인 14개교가 하루 세 끼 식사비를 기숙사비와 함께 지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한해 적게는 76만4000원부터 최대 139만8000원을 마지못해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따져보면 의무적으로 내는 식비가 한해 수십억원에 달한다.

1일 3식이 의무인 기숙사 가운데 식비가 가장 비싼 학교는 부산대였는데, 비마관 매화관 청학관 모두 1학기 69만9000원을 식비로 받았다.

지난 달 2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지적받은 경북대도 향토관과 첨성관에서 67만6000원의 식비를 받았다. 상주캠퍼스의 자주관 창조관 근면관 경애관은 57만4000원이었다.

국립대 중 강원대가 1일 3식 식비가 가장 적었다. 도원관과 황조관 모두 38만2000원의 식비를 징수했다.

실제 외부 활동이 잦은 대학생들이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모두 하는 것은 쉽지 않아 결식률이 상당히 높다.

경북대의 경우만 하더라도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결식률은 평균 60%에 이르렀다. 학생들이 안먹고 대학측에 흘러간 식권값이 한해 16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대교연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잦은 대학생들이 하루 세 끼의 식사를 모두 기숙사에서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권 보장 없이 입사시 1일 3식의 의무 식비를 징수하는 것은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부당한 기숙사비 징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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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ions

  1. domsqlcss의 프로필
    Lv1 domsqlcss 님의 의견 - 3년 전

    이제 저도 현실이 될텐데

    하… 돈이 무섭네요

    0 0 답글
  2. 정동훈의 프로필
    정동훈 님의 의견 - 3년 전

    뭐 국립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숙사를 사용하는 대학생들이면 모두가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요 양도 질도 풍부하지 않은 식사를 무조건적으로 결재해야 한다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실제로 식사를 한다면 모를까 이것 저것 하다보면 식사를 거르는 일도 허다한데 결국 위탁업체와의 수익을 위해 학생들에게 지출을 요구한다는게 정말 부당합니다

    0 0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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